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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동창회 참석기 - 김성중(57회) 담당 부회장
김경호 (메일주소확인)
2018-09-26 14:25:55  

<2018 경북의대 북미주 동창회 참석기>

시카고에서 개최된 2018년 경북의대 북미주 동창회를 참석하기 위해 강인구(51회) 동창회장, 이종명(52회) 학장, 정호영(53회) 병원장, 송중원(49회) 전 동장회장, 김성중(57회) 북미주 담당 부회장 이렇게 5명이 대구를 출발하여 2018년 9월 13일 오후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였다.

마중 나온 재미 서정곤(57회) 동문의 승용차와 택시에 나누어 타고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컨벤션 장소인 Hilton Chicago, Oak Brook Hills Resort로 이동하였다.

컨벤션은 13일 환영 디너파티와 Board Meeting을 시작으로 삼일 간 이어졌는데 오전에 열리는 이틀간의 Golf Tournament와 오후의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마지막 날 동창회 총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모처럼 만에 북미 각지에 흩어져있던 동문들이 함께 모여서 운동을 같이 하면서 친목도 도모하고 정기 총회도 개최하여 새로운 임원단과 운영진도 뽑으면서 CME, 즉 한국으로 말하면 평생교육 평점도 취득하는 일석삼조의 행사인 셈이다. 한번 모임을 하는데 이동거리가 매우 긴 특성을 가진 북미주 동창회로서는 오래 전부터 정착되어 온 아주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입구에서 이미 도착해 계시던 최임석(67졸업) 북미주 회장님과 구본철(70졸업) 총무님께서 한국에서 온 일행을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호텔 체크 인후 학회장으로 이동하니 가벼운 평상복 차림으로 칵테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북미 각지에서 도착하신 반가운 동문들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이번 북미주 동창회에는 한국으로부터 졸업 50주년을 맞는 67년 졸업 이원순, 박영남, 박동술, 도종웅, 문행자 동문 부부가 미국을 방문하여 같이 축하해 주었으며 식사 후에는 Board meeting 이어졌고 일부 동문 선후배들은 몇몇 객실과 일층 로비 근처 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이튿날 아침 6:00경부터 기상하여 간단한 식사 후 Chicago River Architecture Tour팀과 53명의 Golf Tournament 팀으로 나누어 출발하는 강행군이었다. 투어 및 골프 모두 최상의 날씨였다. 오전 스케줄이 끝나고 점심 식사 후 바로 CME가 시작되었다. 첫날 CME는 서정곤(89졸) 동문의 진행으로
1교시 Diagnosing Your Retirement - Brian Vnak -
2교시 Your Expectation and My expectation – Jay D Haar, MD (66년졸) –
3교시 Immune Therapy and Cancer – 서정곤 (89졸) –
4교시 Truth About Money – Myung D Lee, PhD –
의 순서로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테이블마다 반가운 얼굴들과 어제 밤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초청한 전문 진행장의 사회로 Karaoke Party가 이어졌다. 분위기가 고조되어 파티는 무려 밥 10시까지 이어졌다.

삼일 째 토요일 역시 아침 6:30 부터 식사 후 투어 팀과 골프 팀으로 나뉘어 출발하였고 날씨는 북미주 동창회 컨벤션을 축복하듯 연일 최상이었다.
오후에 신기동(69졸) 동문의 진행으로 다시 CME가 시작되었다.
1교시 동창회 현황, Preinvasive Disease of Cervix – 강인구 동찬회장, (83졸) –
2교시 모교 현황 – 이종명 학장 (84졸) –
3교시 모교병원 현황 – 정호영 병원장 (85졸) –
4교시 Update in Treatment of Osteoarthritis – 김성중 북미주 담당 부회장 (89졸) –
참석한 많은 북미주 동문들이 모교와 동창회, 모교병원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질문으로 이어져 자칫 무료하고 지겨울뻔한 CME가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녁에는 만찬 후 Golf Tournament 시상식과 정기 총회, Dance Party가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Dress Code는 남성 Bow Tie와 여성 Party Dress 였습니다. 이번 컨벤션 준비를 정말 꼼꼼하게 하신 최임석(67졸) 회장님과 구본철 (70졸) 총무님의 진행으로 동창회에서 준비한 골프 트로피 수여식, 육정혜 (66졸) 전임 회장님과 구본철(70졸) 총무님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이어지고 모교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고 차기 회장으로 윤문길(72졸) 동문을 선출하고 수락연설을 들었습니다.


특히 육정혜 (66졸) 전 회장님의 회고사에서 작년 북미주 동창회를 처음 맡았을 때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는 절박한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도 동창회장과 임원들,학장, 병원장이 참석해 주어서 컨벤션이 성공적으로 개최 되는 것을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하였는데 모두들 가슴이 뭉클 해졌습니다.


북미주 경북의대 동창회는 아시다시피 1970년대 초 이후 새로운 동문의 유입이 거의 없는 형편이고 남은 동문들도 점차 팔순을 앞에 두거나 넘기고 있는 형편이라 동창회의 존폐에 대해서 염려하는 동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컨벤션 참가에서 느낀 바는 많은 북미주 동문들이 아직도 모교와 동창회, 동문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반평생 이상
을 이국 땅에서 의사로서 살면서도 얼마나 모교를 그리워했었는지 생생한 육성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샌디에고 근처에서 북미주 동창회가 개최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연로하신 선배들이 컨벤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어렵다면 한국에 있는 모교 동창회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야 할 것 같고 이렇게 모국으로부터 후배들의 방문을 좋아하시는데 매년 가능하면 더 많이참석해서 북미주 동창회를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저 혼자만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에 육정혜(66졸) 전 회장님께서 한국에서 온 후배들에 손수 마련하신 티셔츠를건네주시는데, 나흘간 먹여주고 재워주시고 과분한 CME 강의료에 선물까지 약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이런 일들을 미리 예상하신 강인구(51회))동창회장님께서 혜안을 가지신 듯 인천을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오면서 저를 동창회 사업이사에서 북미주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시켜주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동창회에서 또 다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먼저 가신 아버지(김용배 65졸)를 생생히 기억하고 계신 33회 동기분들, 시카고에 계시는 사촌 자형(신기동 69졸)과 누나 부부, 시카고
에서 Hemato-oncology Dr.로 일하는 졸업 동기인 서정곤(89졸) 형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대구에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종일 수술실에서 일하면서 체류 시간만큼이나 긴 비행시간에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하고 나서의 뿌듯함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었습니다.

-경북의대 동창회 북미주 담당 부회장 김성중(57회) –

오늘 강인구 회장님 폰으로 미국으로부터 온 문자
[34회] 육정혜
회장님 잘 도착하셨지요? 집에와서 찬찬히 보니 감사패가 너무너무 근사해요. 여태껏 본 것 중에
가장 권위가 있는…. 감사합니다. 병원장님, 부회장님, 본교 학장님에게도 인사 부탁 드립니다. 대
접이 소홀했을까 봐 우려도 되고요. 또 모국 방문하면 뵙겠습니다. 살 찌셔야 셔츠가 맞을텐데 죄


[35회 최임석]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거의 대부분 동문들이 흡족해 하시고, 죽어가는 동창회를 살려놨다고
하니 보람을 느낍니다. 금년에는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고, 좋은 날씨에 이원순을 위시해서 한국의
젊은 후배님들이 카라오케 부흥을 이룬 결과로 보입니다. 보통 카라오케가 시작되면 슬슬 빠져
방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자리를 지켜줘 감사했고….. CME 강의가 좋았다는 사람이 많았습
니다.


김경호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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